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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광고로 상점 밖에 서성이는 잠재 고객을 불러들여라
2009년 4월 22일 수요일
경제 위기에 대한 뉴스를 ‘오늘의 날씨’만큼 자주 듣다 보니 소비자나 기업 모두 소비와 판매가 바싹 위축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소비자들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자신의 숨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상품과 서비스에 목말라하고 있다. 호황 시절과 비교했을 때 기업 입장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줄어든 이러한 잠재 고객을 더욱 적은 비용에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맞는 광고로 관심을 끌어라
많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해법을 찾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략에서 한 발짝 더 앞서가야 한다. 온라인 마케팅이 비용 효율성이 높고, 타겟팅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은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남들처럼 단순히 검색 광고에만 집중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수많은 사용자들 중 온전히 검색만을 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특정 제품을 구매하려는목적으로 연관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용자들보다는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둘러보거나 뉴스 사이트를 읽다가 관심을 사로잡은 링크를 클릭하여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서핑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정확한 타겟팅만을 원한다면 검색 광고가 해답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뚜렷한 구매 목적이 있는 고객들만으로는 성장을 이루기 쉽지 않을 뿐더러, 이들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수많은 잠재 고객들을 눈앞에서 놓쳐버리게 된다. 즉 물건을 사기 위해 상점으로 찾아 들어온 고객 이외에도 상점 밖에 서성이며이것저것 관심을 보이는 잠재 고객들도 가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수많은 사이트를 서핑하고 있는 온라인상의 잠재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콘텐츠 광고’다. 콘텐츠 광고는 웹사이트 콘텐츠와 어우러져 보여지는 광고로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글의 콘텐츠 광고 제품인 ‘애드센스’는 문맥 타겟팅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 코드가 심어진 페이지의 내용을자동으로 인식하고 연관성이 높은 광고부터 차례로 보여준다.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는 양평의 펜션 광고가 나타나고, 일간지뉴스 사이트의 경제 섹션에서 취업난을 다룬 기사 하단에는 자격증 학원 광고와 헤드헌팅 에이전시 광고가 자동으로 게재된다.
특정 고객층을 집중공략해 광고효과를 높여라
특정 비즈니스에게는 콘텐츠 광고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보험’ 이나 ‘다이어트’와 같이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로 캠페인을 진행하려면 예산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아직 블루오션인 콘텐츠 광고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도 노출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서울의 A 성형외과는 구글코리아의 콘텐츠 광고 집행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케이스다 압구정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내에 성형외과 의원이 400개나되는 상황에서 ‘성형’이라는 키워드의 검색 광고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키워드 가격 또한 매우 높다.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A 성형외과는 ‘스타들은 어디서 성형할까’라는 광고 헤드라인으로 콘텐츠 광고를 집행하였다. 광고는 주요 연예뉴스 사이트의 연예인 성형관련 기사나 ‘방학! 휴가기간의 변신은 무죄’와 같은 기획기사 페이지에 게재되었는데,한달 만에 광고 노출수가 무려 112% 성장했다. 평균 CPC(클릭당과금)는 검색 캠페인에 비하여 890원이나 낮은 가격으로 진행되었다.
유령, 신호탄, 어린이, 안녕, 김치국 –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이 단어들은 개명 요청 리스트에 올려진 이름들이다. 지난해만해도 법원이 개명허가한 건수가 12만9천 명에 이를 정도로 개명이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이와 연관된 키워드도 검색광고 시장에서 경쟁이 심하다. 그러나 막상 개명을 결심하고‘개명’이라는 키워드로 법률사무소 사이트에 유입되는 트래픽은 매우 낮은 편이다. 자신의 이름에 늘 불만을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로 개명을 결정하기는 쉽지않기 때문이다. 개명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B 법률사무소는 ‘휴~이름 때문에 고민이세요?’라는 헤드라인으로 구글 애드센스 네트워크에서 콘텐츠 광고를 게재하여 검색광고 대비 무려 3915%의 노출수 성장을 기록하였다. 평균 CPC 또한 936원 낮은 가격으로 ‘개명은 B 법률사무소에서’라는 포지셔닝에 성공한케이스이다.
검색량이 제한적인 사업분야의 광고주에게도 콘텐츠 광고는 매우 효과적이다. 사실 제품이 있다는 자체를 몰라서 좋은 제품을 못 사는 경우도 많다. G사의수험생용 특수 책상은 고3 자녀를 둔 어머니에게 강하게 어필할만한 제품이다. 문제는 수험생 어머니들은 연령대 특성상 인터넷 사용률이 낮고,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하기보다는 제한된 사이트에 한해 자주 방문한다. G사는 이러한 사용패턴을 반영한 콘텐츠 광고를 통해 타겟 고객층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공략하였으며 검색 광고 대비 937%의 노출수 상승효과를 보았다.
이외에도 콘텐츠 광고는 시즌적 특성을 살리는데 유용하다. 예로 들어, 구직 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취업 관련 기사 하단에 자격증 프로그램 광고를 게재하거나, 결혼 시즌에는 신부 메이크업 관련 기사 페이지에 화장품 쇼핑몰을 홍보할 수 있다.
타겟 고객 유형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 광고주의 경우에는 구글 애드센스에서 제공하는 ‘게재위치 타겟팅’이라는 기능을 지름길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정 사이트에만 광고가 게재되도록 선별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는 대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하고, 등산용품 광고는 등산 관련 포털에서 게재한다. 또한 지역적인 특성도 살려 부산에 위치한 음식점은 부산 지역신문을 비롯한 부산 시민들이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에 게재할 수 있다.
더욱 적극적인 전략으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라
콘텐츠 광고라고 텍스트 광고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깔끔하게 제작된 이미지 광고도 함께 진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제품 모양새나 브랜드 로고의 노출을 통한 인지도 상승까지 얻고 싶다면 이미지 광고가 더없이 적합하다.
고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다가가는 지름길을 마련해주는 것이 콘텐츠 광고의 매력이다. 경제위기 가운데 온라인 마케팅 전략에서도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우선 온라인 광고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자사 비즈니스가 콘텐츠 광고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Posted by Ellie, Inside AdWords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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