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UCC 사이트인 유튜브 한국사이트(kr.youtube.com)에 UCC 동영상 광고를 올린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업체를 중심으로 3개 기업과 광고 계약을 체결, 이르면 내달 중순께부터 유튜브 동영상 채널에 게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현재 2∼3개 기업과도 유튜브를 활용한 광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유튜브 동영상 광고가 5∼6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코리아는 UCC 화면에 광고 동영상을 함께 삽입하지 않고 동영상 화면 우측에 별도의 배너를 배치해 이를 클릭할 경우에만 동영상이 돌아가게 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지난달 ‘유로 2008’ 대회 기간 동안 유럽 지역에서 ‘나달과 외계인의 대결(Nadal vs. Alien)’이라는 제목의 기아자동차 광고 동영상을 게재, 3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김경숙 이사는 “유튜브 광고 계약을 맺은 업체 광고 집행은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추석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유튜브의 국내 UCC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정현 상무는 “유튜브는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커뮤니티라 세계를 무대로 마케팅 활동을 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최적의 비즈니스 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 광고주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김순기 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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